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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머니 / 이해인
2010-08-01 21:58:35, hit:3,026, recommended:409

당신의이름에선색색의웃음칠한시골집안마당의분
꽃향기가난다안으로주름진한숨의세월에도바다가
넘실대는남빛치마폭사랑남루한옷을걸친나의오늘
이그안에누워있다기워주신꽃골무속에소복히담겨
있는幼年의추억당신의가리마같이한갈래로난길을
똑바로걸어가면나의연두갑사저고리에끝동을다는
다사로운손길까만씨알품은어머니의향기가바람에
흩어진다.





당신의 이름에선
색색의 웃음 칠한
시골집 안마당의
분꽃 향기가 난다.

안으로주름진 한숨의 세월에도
바다가 넘실대는
남빛 치마폭 사랑

남루한 옷을 겇친
나의 오늘이
그 안에 누워 있다.

기워 주신 꽃골무 속에
소복히 담겨 있는
幼年의 추억

당신의 가리마같이
한 갈래로 난 길을
똑바로 걸어가면

나의 연두 갑사 저고리에
끝동을 다는
다사로운 손길

까만 씨알 품은
어머니의 향기가
바람에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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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 이해인 [702]   2010-08-01
21:35:27
  [re] 어머니 / 이해인 [7]   2010-08-01
21: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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