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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늘도 내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면서 창밖을 내다보면서 맞은 아침새벽 4시
비는 안오는것 같아보였는데 여명이 밝아오면서 쾌청할거란 생각...
조식은 어떨까6층식당에 내려가보니 깔끔하고 먹을수있는것들이 많이 있었다
한달전 중국에서 당췌 기름에 볶아댄 음식에 질린터라
전철을 타고 팀샤츄이를 가던중
열댓살쯤이나 스물안팍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긴윗도리같이생긴옷을 입고 있었는데
스타킹만 달랑 신은거 같아 보였지
아무리 보아도 윗도리로 보이고 아랫도리가 영 시원치않아보이는 풍경에
자꾸 그 아이를 보는 나를 보람이는 보이말라고 하면서도 웃느라 정신못차리고...
구룡공원(카오롱공원)으로 갔는데
영화에서 보는 중국무술 같이고 하고 체조 같기도 하고
건강운동 같기도한 그런 운동들을 사람들이 그룹으로 여기 저기 모여서
하고 있었는데 서양인여행객들도 따라해보는 풍경
난 아직은 면피가 안돼서인지
그런용기는 없고 그냥 화단에 걸터앉아서
그들의 움직임을 보았는데
두사람이 마주서서 양손으로 서로 방어하면서 틈을 찾아
순식간에 공격하는 무술....나이드신분이 항상 공격에 성공했다
뭐 춤같아보이기도하는 그들의 움직임이 힘이드는지
땀을 뻘뻘흘리고들 있다
나무길로 만든 미로 찾기도 있었는데
어떤나이든분이 이번엔 윗도리를 입지않고 운동하는게 보여서 접근도못해보고 입구에서 물러나야만했다
물소리나는 곳으로 갔는데 홍학과 원앙 물오리와 물새들이 한가로이 노는 연못처럼 만든것들을 보면서
새다리좀봐 너무가늘어 하면서 가는 다리를 부러워하는 따님
'야 그러니까 새발에 피도 있자너' 피한방을 안나오게 생겼네
그리고 박물관 구석기부터 현대까지의 생활과
옛날의 홍콩과 현재의 홍콩이 되기까지의 역사가 재현되어서
전시되어 있었다
최초의 서양신부사진도있고
무속신앙하는 도구나 사진들도 즐비하고
보람인 여전히 발이 아프단다 1회용 밴드를 10개도 더 붙이더니
새로산 신발도 여전히 발을 괴롭히고 있나보다
쇼핑거리를 찾아서 기웃대다가 분홍색비단천처럼보이는 이쁜 치파오하나 사고
점심으로 우린 사람이 많으면 맛있다는
보람이 아버지의 명언을 되새기면서 모조건 사람이 바글대는 집으로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나라 음식점은 거의다 바글대는것을
왜냐하면 집에서 밥을 해먹지 않는거 같아보였어...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그냥 아줌마 아저씨 아이들 할것없이 음식점에 바글바글...........
해변가 산책로가 보이기에 그리 갔는데
스타의 거리다...힘들이지 않고 소가 뒷걸음질치다가 개구리 잡은셈이다
홍콩의 유명한 배우들의 손도장과 싸인을 새겨서 거리에 블럭처럼 깔아 놓은것인데
어제 관광안내소를 찾아왔던곳까지 걸어내려왔다
모든사람들이 사진을 박는다는 시계탑
그앞에서 전통놀이를 하는 사람들
우리네 북청사자놀이와 비슷하지만
이들은 곤충들이 같이 논다는것
그리고 우린 외국인을 위한 중국 전통빵만들기를 한다는 곳을 찾아갔다
동그란 모양의 쿠키를 닮은 과자와
셈베이 과자처럼생긴 둥근 원통형 과자를 만들었는데
나중에 모두 싸주고 기념품도 준다
앗싸가오리 꽃짜...아주좋아
보람이 발이 너무나 아픈관계로 발맛사지생각이 나서
맛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50분동안 정말 성의있게 열심히 시원하게 해주더라
피곤이 한순간에 쫙 날아가버린것 같은 몸으로 변신
이제
야경을 보기 위해서는 나의 운동화가 걸리적 거리게 될줄이야
오밀조밀한 가게들을 뒤지고 뒤져서 겨우 내발에 맞는 작은 신발 한컬레를 찾는데 성공
페닌술라 호텔 8층 창가쪽에 자리잡고 엄청 비싼 저녁을 시켜서 먹는중
바다건너 섬에 있는 빌딩들이 하나둘 불을 붙여나가기 시작했고
각양각색의 세계굴지의 기업 로고가 하나둘 생명이 살아나기시작했는데
그 아름다움에 홀리고
화장실을 갔는데 문도 우리집 안방문보다 더 멋지고
손닦는 세면대도 미술품같은 예술적인것
거울도 창밖을 대다보는 곳에 조그만 거울과 함께 만들어놓은곳인데
화장실에 근냥 앉아서 놀고 싶은맘이 들정도
엘리베이터 내부도 멋진 물결무늬 작품같아 보였다
꿈꾸는듯한 비싼저녁
숙소로 돌아오면서 호텔긑어에서 조리신발을 니어카 같아 보이는곳에서 삿는데
이름은 나이키 아디다스 모양은 짝퉁스런
그래도 보람이 발만 편하다면야 좋지 이천원쯤하는 가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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